데이터 분석업체 Amberdata가 2025년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당시 토큰 WLFI가 암호화폐 시장 급락의 ‘조기 경보 신호’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Amberdata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일 전역에서 약 69억3000만 달러 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기 5시간 전부터 WLFI 가격이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까지도 비트코인(BTC)은 약 12만1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뚜렷한 매도 압력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여러 거래소가 WLFI를 담보 자산으로 허용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WLFI 가격 급락으로 담보 가치가 빠르게 줄어들자, 투자자들이 부족해진 마진을 메우기 위해 BTC와 이더리움(ETH)을 매도하거나 강제청산을 당하게 됐고, 이 과정이 전반적인 시장 연쇄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mberdata의 마이크 마셜(Mike Marshall)은 WLFI 가격 급락과 전시장 청산 사이의 약 5시간 시간차에 대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WLFI는 높은 레버리지와 담보 활용 비중 때문에 시장 스트레스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WLFI와 같은 고레버리지 담보 토큰이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의 초기 신호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