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주도하는 ‘Board of Peace(평화위원회)’가 가자지구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Odaily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테이블코인은 “가자 주민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설계되며, 위원회는 이를 통해 현지의 기본 거래 인프라를 복구·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는 현재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은행 지점과 ATM이 파괴되거나 폐쇄돼 현금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이다. 신규 현금 수송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은 점차 디지털 결제 수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내몰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구상은 이런 환경에서 최소한의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기술 창업가 리란 탕크만(Liran Tancman)이 주도하며, ‘가자 행정 국가위원회(NCAG)’ 등과 협력해 추진된다. 관련 인사들에 따르면 이 계획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전자 결제와 금융 서비스, 온라인 교육, 의료 시스템을 지원하는 ‘보안 디지털 인프라’를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해당 인프라는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가자지구 재건 과정에서 디지털 경제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