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주요 주가 지수에 대한 ‘예/아니오’ 베팅이 가능한 이른바 예측시장형 옵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Odaily에 따르면, 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정 변경을 신청하고 자사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와 나스닥100 마이크로 지수에 ‘이진 옵션’(binary option)을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특정 결과가 발생하는지 여부에 따라 전액 지급 또는 전액 손실이 결정되는 단순 구조의 옵션이다.
제출 문서에 따르면 나스닥 이진 옵션의 가격은 0.01~1달러 사이에서 형성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결과가 실현될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반영한다. 나스닥이 예측시장 구조를 직접 반영한 상품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결과 연동 옵션’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투자자가 특정 사건이 일어나는지 여부에 대해 이진(예/아니오) 포지션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스포츠, 정치, 대중문화 등 다양한 사건을 기초로 한 예측시장형 금융상품은 Kalshi, Polymarket US,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의 플랫폼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다.
다만 Kalshi, Polymarket US, CME 등의 이벤트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것과 달리, 나스닥이 준비 중인 이진 옵션은 SEC 규제 대상이다. 해당 상품은 현재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시 전통 금융거래소가 본격적으로 예측시장 영역에 진입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