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지난해 Base 앱에 도입했던 소셜파이(SocialFi) 기능 실험이 “실제론 잘 작동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암스트롱은 해당 기능이 초기에는 단순 실험이었지만, 실제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코인베이스가 방향을 틀어 Base 앱을 다시 거래 기능과 자가 수탁 지갑 경험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자가 수탁 버전 코인베이스 앱”에 더 가깝게 재정비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2025년 7월 비수탁 지갑인 Coinbase Wallet을 Base 앱으로 리브랜딩하며, 온체인에서 소셜·메시지·게임·거래를 결합한 ‘슈퍼앱’을 표방한 바 있다. 당시 Base 팀 책임자 제시 폴락은 창작자 계정과 소셜 콘텐츠를 토큰화하는 ‘크리에이터 코인’ 기능을 집중 홍보하며, 좋아요나 상호작용을 통해 관련 토큰을 구매해 창작자가 수익을 얻는 모델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셜파이 기능은 점차 축소됐다. 2026년 초 폴락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앱이 지나치게 소셜 중심으로 치우쳐 있었다”며, 앞으로는 금융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경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Base는 파캐스터(Farcaster)가 제공하던 소셜 피드도 제거했다.
일부 크리에이터 토큰은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기자 닉 셜리의 토큰 ‘$thenickshirley’는 암스트롱의 언급 이후 한때 시가총액이 1500만 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스트롱은 소셜파이 실험 과정에서 개별 게시물이 온체인에서 수천 달러 가치를 만든 사례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제품 모델로 정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 수정으로 Base 앱은 소셜파이 실험 단계에서 한발 물러나, 온체인 금융과 자가 수탁 지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