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의 살만 아메드가 온라인 세미나에서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가 매우 경직적이어서 가격이 쉽게 꺾이기 어렵다"며 "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90~120달러 구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메드는 최근 중동 갈등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현재 유가 급등을 이끌고 있다면서도, 각국 중앙은행이 아직은 상황을 평가하며 대응할 시간을 확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가 더 급등할 수 있는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추가 충격과 인플레이션 경로를 지켜보며 관망할 명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경로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