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이 중동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금 가격의 장기 상승 전망을 유지했다.
이들 기관은 중앙은행의 견조한 금 수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자산 분산 수요를 금 강세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ANZ 애널리스트 소니 쿠마리와 다니엘 하인즈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조합이 악화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재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결국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NZ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금값이 연말 5,8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2026년 각국 중앙은행의 공식 금 매입 규모가 약 850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이는 금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골드만삭스와 RBC가 앞서 3월 초 제시한 강세 시나리오와도 비슷한 흐름이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와 올해 미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금값 5,400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금 가격이 전술적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분쟁이 장기화하면 전통적인 서방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장기적으로는 금 가격을 추가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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