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무조건적인 통항은 더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미군이 해협 인근에 진입한 이후 통항 질서가 달라졌다는 주장이다.
19일 panewslab.com에 따르면 카일리안 프레스는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바가에이의 발언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무조건적인 통행권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바가에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들어온 순간부터 기존의 무조건적 통항 개념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현행 국제법에는 해협 연안국인 이란이 자국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해협이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일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로 꼽힌다. 이란 측 발언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함께 국제 에너지 시장과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