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스포츠베팅 업체가 예측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드래프트킹스와 플러터 등 스포츠베팅 그룹의 예측시장 진출 전략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화성재경은 타리크 칸(Tarik Khan)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이 7월 22일 하원 법안 2711호(HB 2711)를 발의했다고 28일 전했다. 법안은 민주당 20명, 공화당 4명 등 양당 의원 24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하원 소비자보호·기술·공공사업위원회에 회부됐다.
법안은 유동성 공급자나 시장조성자의 통상 업무에서 베팅 활동을 하는 사업자가 펜실베이니아 주민에게 예측시장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적용 범위는 모회사, 자회사, 관계사, 합작사까지 넓히고, 예측 플랫폼과 베팅 기업의 수익 공유도 금지한다.
이 조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록 업체 레일버드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고 자체 디케이이엑스(DKeX) 거래소를 내놓은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예측시장 시장조성 영역에 진출하려는 플러터(Flutter)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법안은 21세 이상 이용 제한, 고교 스포츠·미성년자 참여 경기·사망 관련 시장 금지, 사기·내부정보 남용 방지 장치도 담았으며 별도 면허제 없이 주 법무장관에게 집행 권한을 부여한다.
앞서 제3순회항소법원은 4월 연방 상품거래법이 주 베팅법에 우선한다고 2대1로 판결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는 스포츠 계약을 주 단위 규제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40개 주 연합에 참여한 상태여서, 법안 심사 과정에서 연방·주 규제 권한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 시장 해석
펜실베이니아주의 법안은 스포츠베팅 기업이 예측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흐름에 규제 변수를 던진다. 특히 유동성 공급과 시장조성 역할을 직접 겨냥해, 단순 이용자 보호를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제한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 전략 포인트
독자는 예측시장 관련 기업을 볼 때 연방 CFTC 등록 여부뿐 아니라 주별 규제 움직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법안 통과 여부, 적용 범위, 주 법무장관의 집행 방식, 연방·주 규제 권한 논쟁이 향후 사업 확장성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예측시장: 선거, 스포츠, 경제지표 등 특정 사건의 결과를 계약 형태로 거래하며 시장 가격을 통해 가능성을 반영하는 거래 시장이다.
- 유동성 공급자: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참여자다.
- 시장조성자: 특정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과 거래 체결을 돕는 기관이나 사업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