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관들, 문샷 ‘키미’ 미국 AI 모델 추출 지목
미국 정보·수사기관들이 중국 문샷AI와 5개 기업이 미국 AI 모델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추출해 자사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고 지목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연방수사국(FBI)·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국(CISA)은 중국 문샷AI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키미’를 포함한 6개 기업이 미국 AI 모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추출해 학습에 활용했다고 지목했다. 올해 초 시장을 흔든 키미를 둘러싸고 미국 기관들이 공식 경고를 내놓은 것이다.
세 기관은 9일 한국시간 공개한 공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서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의 독점 기능과 역량을 산업 규모로 추출하는 ‘지식 증류’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식 증류는 대형 모델의 출력을 활용해 더 작은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으로, 정상적인 연구에도 쓰이지만 경쟁 모델의 기능을 낮은 비용으로 모방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미국 기관들은 문샷AI 외에 딥시크, 알리바바, 미니맥스, 스텝펀, Z.AI를 관련 기업으로 지목했다. 미국 기관들은 이 활동이 중국 AI 모델의 성능 격차 축소에 활용됐으며, 군사·사이버 공격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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