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암호화폐 헤지펀드 25~40%, FTX 관련 피해 노출...최소 10억 달러 손실"]
블록웍스가 암호화폐 조사 기관 크립토펀드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중심 헤지 펀드의 25~40%가 FTX 거래소 혹은 FTT에 어느정도 직접적인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FTX의 붕괴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헤지 펀드와 크립토 벤처 펀드의 손실액이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FTX 거래소에 가지고 있는 익스포저가 평균적으로 운용자산의 7~12% 수준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패러다임은 FTX에 2억 7,800만 달러의 익스포저를, 세콰이어 캐피털은 FTX에 2억 1,300만 달러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 또 제네시스는 1억 7,500만 달러, 갤럭시 디지털은 7,700만 달러, 코인쉐어스는 3,030만 달러, 갈루아 캐피털은 4,500만 달러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익명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펀드의 수가 이제 막 밝혀지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밝혀 사태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FTX 신임 CEO "당분간 급여 지급 가능하지만, 구조조정 불가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존 레이(John Jay Ray III)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임직원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당분간 급여를 지불할 여유는 있지만, 기존 채용인원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불가피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해 자신의 FTX 내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시적인 혼란이 이을 수 있지만, 금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힘든 시기인만큼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FTX US 법률고문 라인 밀러(Ryne Miller)는 신임 CEO의 요청에 따라 파산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당분간 FTX에 머물 예정이다.
[FTX 파산으로 퓨처펀드 지원 계약한 단체 피해 호소 봇물]
FTX 자선기금인 FTX 퓨처 펀드(Future Fund)에 기부를 약속 받았던 단체와 개인들이 FTX 파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FTX 퓨처펀드는 인류를 위한 분야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투자하는 자선기금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이와 관련 인도 비영리 단체 라자락시미 칠드런 파운데이션(Rajalakshmi Children's Foundation)은 "다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FTX 퓨처펀드에 2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고, 앞으로도 더 보조금을 받을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외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는 "50만 달러 이상 기부를 약속 받았지만, 아직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퓨처펀드 팀 전원이 사임을 발표했다고 전한 바 있다.
[금투협 "비증권형 코인도 ATS에서 거래하겠다"]
금융투자협회가 새로 설립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에서 증권형 토큰을 다루는 것 외에도, 비트코인 등 비증권형 코인까지 보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판단이 필요하겠지만) 자본시장법의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가상자산거래소가 증권형 토큰을 계속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본다"며 "반대로 앞으로 제정될 디지털 자산 기본법의 요건을 갖추면 ATS에서도 증권형 토큰뿐 아니라 비증권형 코인도 다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FTX 사례처럼) 자체적으로 토큰을 발행해 그걸 맘대로 유통시켜 투자자들의 돈을 제로로 만드는 건 거의 사기나 다름없다"며 “소비자 보호에 소홀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맹점을 채우기 위해 공공성 있는 ATS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 ATS의 가상자산 포괄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하이브 블록체인 CEO "FTX 붕괴, 채굴업체 연쇄 파산 전망"]
캐나다 밴쿠버 증시 상장 암호화폐 채굴기업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ockchain)의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홈즈(Frank Holmes)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 여파로 암호화폐 채굴업체 및 헤지펀드의 연쇄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소규모 암호화폐 프로젝트, FTX에 돈을 빌려준 레버리지 채굴자, 헤지펀드 등의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며 "보이저디지털 등 이미 파산한 기업에도 FTX 붕괴 여파가 번지고 있다. 다음이 누가될 지는 모르지만, 리먼브라더스 사태 처럼 산업 전반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캐나다 채굴업체 비트팜스의 제프리 몰피(Geoffrey Morphy)는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모든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마진은 줄어들었다. 높은 에너지 비용 및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채굴자들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컴투스홀딩스 그룹 "재무적 손실 전혀 없다"...FTX 사태 무관]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 프로젝트가 FTX 파산 사태 관련해 적극 소통하면서 관련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켜 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FTX 거래소에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투자한 바가 없기 때문에 재무적인 손실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XPLA 재단 측은 강조했다. 앞서 FTX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XPLA 프로젝트를 주도한 컴투스 그룹이 FTX 때문에 손해를 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전체 물량의 1.6%에 해당되는데 이중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1% 미만으로 파악된다. XPLA 재단 측은 "다행히 XPLA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서 FTX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예비 물량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원할 재원에 부족함이 없다"며"따라서 현재 검토 중인 XPLA 투자자 지원 방안이 실행되더라도 XPLA 재단과 컴투스 그룹의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거버넌스 제안을 통해 FTX 지갑 내 XPLA 예치 물량을 회수하거나 완전 소각할 방침이라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XPLA는 현재 3.41% 오른 0.280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 STO 플랫폼 핵심 기능 개발 및 테스트 완료]
KB증권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 본격화에 앞서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개발을 준비중이며 이를 위한 핵심기능 개발 작업과 테스트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은 발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증권형 토큰 플랫폼의 핵심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의 발행과 온라인 지갑으로의 분배,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상품 주요 거래 및 디지털자산 원장 기반의 호가, 주문, 체결 등 거래 기능과 매체의 연동 기능 등의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가상의 채권상품을 상정해 발행 및 배정, 매매, 수익 지급, 상환까지 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토큰화해 블록체인과 연동해 구현했다. 이와 관련 KB증권 관계자는 "향후 발표될 규율 체계에 맞춰 추가 개발 및 보완을 통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이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유동성 급감...'알라메다 갭' 발생"]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가 FTX 사태로 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마켓 뎁스(market depth)가 급격하게 얇아지고 있다며 이를 '알라메다 갭(Alameda gap)'이라고 지칭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이코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고 "알라메다 리서치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유동성이 크게 줄었다. 11월 5일 이후 크라켄의 BTC 마켓 뎁스는 57%, 비트스탬프는 32%, 바이낸스는 25%, 코인베이스는 18% 떨어졌다. 알라메다 갭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스왑 커뮤니티, 보바네트워크에 유니스왑 V3 배치 논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 V3 버전을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보바네트워크(BOBA)에 배포하자는 제안이 15일 유니스왑 커뮤니티에 발의됐다. 해당 제안을 상정한 발의자는 "보바네트워크에서 유니스왑 V3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100만 달러 상당의 BOBA 토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거버넌스 투표는 11월 18일 마감되며, 현재 99.96%가 찬성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기준 UNI는 현재 3.82% 오른 6.1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켄 "FTX 해커 특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감사 회사인 해켄(Hacken)의 CEO인 디마 부도린(Dyma Budorin)은 "FTX 챕터11 파산 신청 직후 발생한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 해커는 자신의 신원이 공개될 수 있는 매우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커는 트론(TRX) 블록체인에 USDT를 전송하려고 시도했지만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가 없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원이 인증된 크라켄 거래소의 지갑을 이용해 500 TRX를 해당 주소로 보내 수수료를 지불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해커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빈틈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후 해켄 측은 즉시 크라켄에 접촉을 시도했고 해당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크라켄 측 대변인은 "법 집행 기관과 수사 관련 협조를 진행 중이며, FTX와 관련된 사기, 과실 또는 위법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자금에 대한 계정을 동결했다"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CEO "FTX 창업자, '잠재적인 사기' 저질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올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가 '잠재적인 사기'를 저질러 결국 FTX가 파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TX 파산 과정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와 모두 통화를 한 바 있다. (FTX 파산에 대해) 내가 이해한 바는 다음과 같다. 알라메다는 테라, 보이저 디지털, 셀시우스 등 사태로 인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샘 뱅크먼 프리드는 사용자들과 투자자들에 거짓말을 하면서 보이저 디지털, 블록파이와 같은 회사들을 인수했고, 아마 그것이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는 사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알라메다에 대출을 제공한 회사 등의 리스크 전염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SBF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공격, 좋은 전략 아니었다"]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공격한 것은 좋은 전략적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나는 상당히 좌절했지만, 이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지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임직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그동안 대출을 받아 벤처 캐피털 투자를 진행했지만, 올봄 암호화폐 시장 붕괴 당시 대출자들이 채권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알라메다는 빈 자금을 쉽게 메꿀 수 없었고, FTX 고객 예치금을 대출금 충당에 사용했다. 나와 SBF 외 니샤드 싱 FTX 엔지니어링 이사, 개리 왕 FTX CTO 등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파산 원인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알 수 없는 트윗 업로드와 관련해 그는 "A라는 글자를 올린 다음 P라는 글자를 올릴 계획이다. 한 단어 이상이 될 것이며 뭘 올릴지 생각 중이다. 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즉흥적으로 그냥 하는 것이다. 때가 된 것 같다"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놨다.
[SBF "FTX 파산, 너무 빠른 사업 확장에 위험 신호 감지 못했다"]
챕터11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빠른 사업 확장에 위험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BF는 일주일도 안돼 업계 리더에서 빌런으로 전락했고, 대부분의 재산을 잃었다. 또 320억 달러 규모의 FTX는 파산에 이르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수사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날 그는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에서 큰 규모의 마진 포지션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FTX에서 자금을 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지션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해 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으며, 하방 리스크도 상당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꺼렸다. 또 그는 "내가 하는 일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보다 철저할 수 있었을 것이고, 리스크 측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2... 투심 악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대비 2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극단적 공포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레이스케일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 42%... 사상 최고 마이너스 프리미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이 42%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다. 이는 GBTC가 BTC 현물 가격 대비 42%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차관 "기부금 FTX에 투자 주장 사실 아니야"]
알렉스 보르냐코프(Alex Bornyakov)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 차관이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FTX에 자금을 투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암호화폐 기금 모금 재단 에이드 포 우크라이나(Aid for Ukraine)는 지난 3월 FTX에서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두 법정화폐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가 FTX에 투자했고, 자금을 세탁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라이브트레이딩뉴스는 "FTX 설립자 SBF가 우크라이나 전쟁 기부금을 받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들어온 수 십억 달러의 자금을 세탁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