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세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6만8000달러까지의 상승세 덕분에 단기 거래자들이 다시 수익을 보게 되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23% 이상 상승하여 7월 22일 6만8583달러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시장 정보 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이 상승세 동안 BTC는 단기 보유자(SHORT TERM HOLDER, STH) 비용 기준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배적인 상승세의 강함'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는 7월 24일 발행된 '주간 온체인' 뉴스레터에서 "이번 BTC 가격 상승은 단기 보유자들에게 환영받는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이 투자자 그룹의 90% 이상이 7월 5일 5만35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손실을 보았으나, 이번 상승세 덕분에 이들의 공급량 중 75%가 미실현 이익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비트코인 STH 비용 기준 또는 실현 가격은 155일 이하로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획득한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LookIntoBitcoin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2일 BTC가 6만8000달러 수준을 넘어섰을 때 STH 실현 가격인 6만5329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의 회복세는 모든 STH 그룹의 MVRV를 1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이는 최근 구매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모든 단기 보유자 그룹이 긍정적인 수익성으로 돌아섰으며, 이는 지배적인 상승세의 강함을 강조한다. 이는 전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CryptoQuant의 익명 분석가인 크레이지블락(Crazzyblockk)은 "MVRV 비율이 비트코인 분석에서 중요한 지표이며, STH 비용 기준을 상회하는 것이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유지하고 새로운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7월 23일, 미국 기반의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7792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유입세를 끝냈다.

SoSo 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3일 Bitwise의 ETF BIBT는 70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였고, 21Share의 비트코인 ETF ARKB는 5230만 달러의 유출, 그레이스케일 ETF GBTC는 27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블랙록의 ETF IBIT는 719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다른 ETF는 유입 흐름이 없었다.

7월 23일 기준,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10개의 스팟 비트코인 펀드는 총 175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관리 자산은 5997억 달러를 초과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스팟 비트코인 ETF에서 목격된 대규모 유입은 5월 이후 최고치로, 5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4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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