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로 뚜렷한 등락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테이블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에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상승폭이 큰 종목과 급락 종목 사이의 격차가 컸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더(USDT)가 업비트에서 높은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현금성 자산으로 견고한 수급 흐름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업비트에서 KAIA가 주목받았으며, 이더리움(ETH)과 트론(TRX)도 코인원에서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가치 보존 자산과 안전한 대형 코인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급상승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빗썸에서 거래된 펀디엑스(PUNDIX)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 종목은 업비트에서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으며, 강한 관심을 받았다. 반면 나머지 급등 종목들은 대부분 코인원과 코빗에 상장된 중소형 종목으로, SLN, 위켄(WIKEN), 큐톤(QTCON), 바나나(BANANA) 등의 높은 변동성도 확인됐다.
급하락률 상위권은 전부 코인원에서 발생했다. 카이버네트워크(KNC), 아이오텍스(IOTX), 팬케이크스왑(CAKE), 스시스왑(SUSHI), 벨(BEL) 등 일부 종목이 모두 거래량 없이 하한가 수준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급락은 유동성 부족이나 일시적 거래 정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업비트에서 모두 집계됐으며, 펀디엑스(PUNDIX)는 강한 상승과 함께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무브네트워크(MOVE), 버추얼(VIRTUAL), 리플(XRP), 비트코인(BTC)이 고르게 거래되며 시장의 중심축을 이뤘다. 특히 리플과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요 자금이 흐르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은 특정 자산군에 높은 추세와 수급이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 급등과 급락이 혼재된 장세 속에서 안정적 투자를 위한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유동성이 높은 주요 자산 중심의 접근과 함께, 고위험 종목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요구된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펀디엑스(PUNDIX) | 775.0 | 24.7191 | 빗썸
바나나(BANANA) | 26870.0 | 25.61944 | 코빗
큐톤(QTCON) | 2.04 | 30.76923 | 코인원
위켄(WIKEN) | 7.9 | 31.66666 | 코인원
SLN | 138.0 | 79.61165 | 코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