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약 351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BTC)이 222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24시간 기준 청산 히트맵에서는 두 코인이 전체 청산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593만 달러(전체의 46.07%)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28만 달러로 55.38%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265만 달러로 44.62%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57만 달러(19.9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롱 포지션 비율이 53.99%로 숏 포지션보다 약간 높았다.
OKX는 약 211만 달러(16.42%)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특이한 점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2.48%로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다.
HTX와 Gate, Bitmex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Bitmex의 경우 100% 숏 포지션만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의 경우 4시간 동안 약 73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2.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2220만 달러의 총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이 995만 달러, 숏 포지션이 12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1만 달러, 숏 포지션 26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351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 가격이 0.98% 하락한 가운데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솔라나(SOL)는 가격이 2.94% 하락하며 4시간 동안 약 1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827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특이사항으로 밈코인 FARTCO가 7.46%의 큰 가격 하락을 보이며 4시간 동안 약 1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671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또한 1000PEPE와 TRUMP 토큰도 각각 357만 달러와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이더리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의 청산 규모가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FARTCOIN, TRB, ME 등의 알트코인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청산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특정 코인들을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