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좁은 박스권 횡보 지속…0.63달러 붕괴 시 하락 전환 가능성

파이코인, 좁은 박스권 횡보 지속…단기 하락세 전환 경계

파이코인(PI)이 최근 좁은 가격대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5일 기준 파이코인은 약 0.6349달러(한화 약 8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3.01% 하락했다. 이는 최근 며칠 간 지속된 박스권 흐름이 약세 신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술적 분석: 회복세 취약…저항선 부근 압박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0.648달러에서 0.656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이 범위의 상단 경계를 테스트하는 동시에, 하락 추세선과 겹치는 지점에 있어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이치모쿠 클라우드 분석에서는 현재 가격 위에 얇은 저항이 형성되어 있으며, 전환선과 기준선이 최근 상승 교차되어 단기적인 반등 호재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시장 흐름과 투자 심리

파이코인은 최근 가격 부진을 겪으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

- 지난 7일간 가격은 10.61% 하락

- 하방 이탈 시도 이후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지속 거래

- 0.6494달러 지지선이 중요한 하방 지지 역할 수행 중

- 저항선은 각각 0.70달러(약 960원), 0.80달러(약 1,100원)선에 형성

- RSI(상대강도지수)는 40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 단기 매수세 유입 가능성 존재

프로젝트 이슈와 향후 전망

현재 파이네트워크가 직면한 주요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여러 마이그레이션 지연 발생

- 프로젝트의 구조적인 투명성과 거버넌스 이슈가 여전

이와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가 김 웡은 현재 가격인 0.64달러 구간을 "바겐 존"으로 평가하며, 파이코인이 과거 최고 $3(약 4,100원)을 기록한 바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더 많은 사용자가 KYC를 완료하고 PI 토큰을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면 유통량이 줄어들고, 이는 향후 시세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이팀은 최근 1억 달러(약 1,370억 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설립하고, 여러 파트너십 진행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시장 데이터와 포지션 분석

6월 5일 기준, 파이코인의 주요 시장 지표는 다음과 같다:

- 시가총액: 약 46억 5천만 달러 (약 6조 3,700억 원)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중 28위

- 유통 공급량: 약 73억 3천만 PI

- 총 발행량: 1,000억 PI

- 24시간 거래량: 약 5,945만 달러 (약 815억 원)로 전일 대비 6.81% 감소

최근 들어 파이코인의 메인넷에서 신규 디앱(decentralized app) 출시, 바이낸스 또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 상장 가능성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0일간 64.64%의 급락세는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에게 조심스러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지난 30일간 9.78%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향후 0.63달러선 붕괴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