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의 가격이 최근 주목할 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0.65달러(약 903원)에 거래되고 있는 파이코인(PI)은 지난 7일간 11% 하락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0.6494달러(약 902원) 수준의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 움직임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상단에는 0.70달러(약 973원)와 0.80달러(약 1,112원)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RSI 지표가 40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연구원 김웡은 현재 0.64달러(약 889원) 수준을 '바겐 존'으로 평가했다. 그는 파이코인이 과거 3달러(약 4,170원)까지 상승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 28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사용자의 80%가 이탈했지만, 남은 20%의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안정화의 수혜를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김웡은 KYC 인증을 완료하고 개인 지갑으로 토큰을 이전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유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파이네트워크 팀의 1억 달러(약 1,390억 원) 규모 벤처 펀드와 잠재적 파트너십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마이그레이션 지연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뚜렷한 개선이 없다면 가격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