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솔라나 현물 ETF 발행사들에 S-1 서류 업데이트 요청, 승인 임박 신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제안 발행사들에게 S-1 서류 업데이트를 요청했으며, 이는 승인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라고 블록웍스(Blockworks)가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SEC가 작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후 여러 회사들이 솔라나(SOL), 리플(XRP) 및 기타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펀드에 대한 수십 건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알트코인 펀드들의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지만, SEC는 아직 이들 중 어떤 것도 승인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SEC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21셰어스(21Shares)의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연을 시행했다.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개월에서 4개월 내에 승인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발추나스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솔라나와 XRP 현물 ETF, 그리고 이더리움은 이미 출시됐지만 다른 것들은 아마 2개월 내에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부 마감일이 10월에 다가오고 있고, 7월에는 솔라나, 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이 포함된 바스켓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모두 현물"이라고 말했다.

발추나스는 "앞으로 4개월 내에 현물 상품들의 쇄도가 있을 것이고 같은 효과를 낼 것이지만 훨씬 작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솔라나는 10억 달러 전체를 얻으면 운이 좋은 것이고, XRP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더 블록의 SOL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블록웍스의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보도 이후 솔라나 가격은 약 158달러에서 164달러로 4% 급등했다.

솔라나에 노출된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나스닥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DeFi Development Corp.) 주가는 약 23달러에서 27달러로 17% 상승했고, SOL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 주가는 8.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