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이 일일 기준 순유입으로 전환된 가운데, 바이낸스 거래량은 시간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단기 심리가 분화되고 있다.
11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09만1419.55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총 1768.36BTC가 순유입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2만1164.51BTC, 최근 한 달간은 –9만4686.46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4만6246BTC를 보유하며 여전히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기준 +1203.14BTC가 순유입됐으나, 주간 –8925.50BTC, 월간 –4만0958.28BTC가 순유출되며 장기 유출세는 계속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54만9692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1074.42BTC가 순유출됐다. 주간 –1만0039.21BTC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9144.90BTC 순유입 흐름이 확인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7만6435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2030.66BTC가 순유입됐다. 주간 +7127.08BTC 순유입이 이어졌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2만2402.37BTC 순유출로 반전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비트파이넥스 (+2030BTC) ▲코인베이스 프로 (+1203BTC) ▲게이트 (+723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 (–1074BTC) ▲크라켄 (–860BTC) ▲오케이엑스 (–343BTC)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4억5686만 달러, 유럽 시간대 12억4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4억9244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6월 9일)과 비교하면 아시아(+159.9%), 유럽(+48.9%)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미국 (–32.8%)은 거래량이 급감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하루 사이 세 배 가까운 반등세를 보이며 단기 유동성 회복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 시장 역시 지속적인 유입세가 유지되며 상승 전환 기대감을 키우는 흐름이다. 반면 미국 시간대는 거래가 크게 줄며 차익 실현 및 관망세가 확대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