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급증하며 시장 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구글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XRP에 대한 관심은 지난 7일 동안 100% 이상 증가해 매수세 확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XRP에 대한 검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시세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검색 증가에서 주목할 점은 XRP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현재 XRP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검색량은 150% 이상 뛰었으며, 이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진입을 고려 중임을 시사한다. 검색증가는 일반적으로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와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가격 반등의 선행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국가별 관심도에서도 흥미로운 양상이 포착됐다. 네덜란드는 XRP 관련 검색량이 100%를 기록했고, 독일도 약 84%로 뒤를 이었다. 스위트즈랜드(77%), 핀란드(73%), 호주(66%) 등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XRP의 세계적 주목도를 나타냈다. 유럽 전역에서 XRP의 명확한 상승 모멘텀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검색 트렌드와 동시에 실제 시장에서는 XRP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4.96% 올라 2.14달러(약 2,973원)에서 2.27달러(약 3,155원)로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59.9% 급증해 약 28억 1,000만 달러(약 3조 9,009억 원)에 달했다. 이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가까운 시일 내에 3달러(약 4,170원)를 재돌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해당 저항선 돌파에 성공하고 생태계가 지속적인 확장을 보인다면, XRP는 최대 10달러(약 1만 3,900원)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현재의 검색량 급증과 거래 활황은 그런 시나리오의 현실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XRP는 오랜 기간 규제 이슈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꾸준한 회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검색 트렌드의 변화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더불어 가격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