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2억 2600만 달러(약 1조 7천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의 청산된 포지션을 살펴보면 숏 포지션이 63.99%로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62백만 달러(전체의 53.9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3.86백만 달러로 58.2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61백만 달러(21.2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80백만 달러(68.86%)를 차지했다.
게이트(Gate)는 약 1.48백만 달러(12.0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2.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OKX는 약 1.04백만 달러(8.48%)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8.69%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청산에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1억 711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은 1억 113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37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01% 하락했다.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92만 4천 달러, 24시간 동안 총 66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은 2,438.0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45% 하락했다. 4시간 동안 25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동안 총 1372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142.2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18% 하락했고, 24시간 기준 약 324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은 0.16359달러에 거래되며 4.09% 하락했고, 24시간 동안 약 93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 UNI와 FARTCO가 있다. UNI는 10.73%의 큰 폭 하락을 기록하며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고, FARTCO는 10.00%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586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특히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변동성에 대비하여 레버리지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