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테더에 쏠린 자금…국내 코인시장, 순매수·등락률 상하위 종목 분석

1일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종목별 흐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이다. 특히 일부 안정적인 자산에 자금이 몰리며 시장의 보수적인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더(USDT)가 업비트와 빗썸 양 시장에서 나란히 최상위에 올랐다. 이는 시장 내 현금성 자산 확보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대형 자산 위주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급상승률 측면에서는 올라운더파이트토큰(GAME2)과 페이코인(PCI)이 각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GAME2는 업비트에서 강한 매수세를 기반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빗썸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PCI 역시 복수의 거래소에서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반면 급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스톰엑스(STMX), 넴(XEM), 비트코인에스브이(BSV)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STMX와 XEM은 업비트에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고, BSV는 업비트를 비롯한 여러 거래소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최근 급등한 일부 종목의 조정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대금 부문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비트코인(BTC), 펭구(PENGU), USDT, GAME2 순으로 이어지며 대형 코인과 단기 급등주가 거래 활발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현재 시장은 테더 등 안정적 자산에 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부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는 급격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수급 쏠림과 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단기 변동성보다는 안정적인 전략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