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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암호화폐 납치범 3인에 징역 12년…디지털 자산 악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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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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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법원이 암호화폐 몸값을 요구한 납치범 3인에게 각각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디지털 자산의 범죄 악용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벨기에, 암호화폐 납치범 3인에 징역 12년…디지털 자산 악용 경고 / TokenPost AI

벨기에, 암호화폐 납치범 3인에 징역 12년…디지털 자산 악용 경고 / TokenPost AI

벨기에 브뤼셀 형사법원이 암호화폐 납치 사건에 가담한 범인 3명에게 각각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피해자는 벨기에의 암호화폐 기업가 스테판 윙켈(Stéphane Winkel)의 아내로, 이 사건은 2024년 12월 발생했다.

현지 언론 La Dernière Heure에 따르면, 세 사람은 윙켈의 아내를 자택 인근에서 납치해 차량에 감금한 뒤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공모했고, 피해자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 사건이 단순한 금전 목적 범죄를 넘어서 디지털 자산의 확산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조직범죄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높은 익명성과 추적 회피성이 특징인 암호화폐를 몸값 수단으로 택한 점에 주목하며, "디지털 자산이 범죄 수단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벨기에는 암호자산과 관련된 범죄에 대한 수사력 강화와 법률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사회적 불안과 윤리적 과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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