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드레이크가 새 싱글에서 비트코인(BTC)을 언급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곡 ‘What Did I Miss?’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대중문화 속 BTC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드레이크는 해당 곡에서 “난 이걸 BTC처럼 본다. 이번 주엔 떨어져도 다음 주엔 오르겠지”라는 가사를 통해 비트코인의 급등락 특성을 자신감과 결합된 메시지로 풀어냈다. 해당 구절은 공개와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실 드레이크의 비트코인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2년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갈스와 LA 램스의 경기에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베팅하며 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해당 베팅은 당시에도 큰 뉴스가 되며 가상자산이 스포츠 및 대중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노래 속 BTC 언급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문가들은 유명 아티스트의 가사 속 언급이 단순한 유행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이 점차 '대중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암호화폐가 기술 산업이나 금융 시장의 영역을 넘어,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접점으로 확대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