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다시 상승세에 오를 조짐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DonAlt'는 최근 고점 대비 반등 구간에서 ETH의 기술적 지표가 강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격이 2,200달러(약 3,058만 원)를 상회할 경우 명확한 상승 구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DonAlt는 이더리움이 지난달 단기 조정을 딛고 고타임프레임 구조 상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TH/USD의 월봉 차트는 1,800~2,000달러(약 2,502만~2,780만 원) 구간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은 뒤 다시 상승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 가격대는 2021년까지 저항선 역할을 하다가 이제는 주요 지지선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2,630달러(약 3,659만 원)로 전달 대비 5%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BTC)은 최근 조정 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이더리움처럼 뚜렷한 반등을 시도하는 구간에 있다.
DonAlt는 새로운 가격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인 시황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지지선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현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 한 장기 추세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저항 수준은 약 3,000달러(약 4,170만 원)로, 최근 2년간 여러 고점으로 작용한 바 있다. 이 선을 뚫을 경우 보다 공격적인 상승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직 이더리움이 강한 랠리를 본격화했다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다. 변동성 속에서도 핵심 지지선을 지켜내며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 움직임은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