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광역징수기동반이 고액·상습 체납자 106명으로부터 19억원을 징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역징수기동반에는 경남도와 18개 시군 체납징수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기동반은 3개월간 5천만원 이상 도세를 체납했거나 시군이 관리하는 고액·상습 체납자 315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등 방법으로 징수를 시도했다.
이 중 106명이 밀린 세금 19억원을 냈고, 76명은 32억원을 납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동반은 이 기간에 함안군 체납자 A 씨의 집을 방문해 체납 지방소득세 2천700만원 전액을 징수했고, 취득세 2억원을 체납한 거제시 B 법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전산망에서 조회할 수 없는 이 법인 농지보전부담금 환급금 1억5천만원을 찾아 압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코로나19로 2020∼2024년 사이 중단한 수도권 지역 광역징수기동반 운영을 재개하고, 가상자산·증권 등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해 체납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이월체납액 2천424억원 중 올해 882억원 징수 목표를 세워 지난 5월 말까지 521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