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7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주요 거래소와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XRP 가격은 3.6달러(약 5,004원)를 돌파하며 이전 최고가였던 3.4달러(약 4,714원)를 넘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 인해 XRP의 시가총액은 2,100억 달러(약 292조 9,000억 원)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이번 랠리는 비트코인(BTC) 등 메이저 종목들의 주도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XRP가 다시금 시장 중심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코인게코(CoinGecko),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등 다수의 거래소들이 동일하게 가격 돌파를 확인한 점은 시장 신뢰도를 더욱 강화시켰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예견된 상승”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이번 상승세를 일찍이 예측한 인물로는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있다. 그는 지난주 XRP가 2.2달러(약 3,058원) 부근에서 거래되던 시점에 "대부분의 트레이더가 이 랠리를 놓칠 것"이라며, 상승 전조를 강조한 바 있다. 약 1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XRP가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고, 앞으로 더 큰 상승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XRP가 3달러(약 4,170원)를 상회하고 고점을 갱신하면 최대 4.8달러(약 6,672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의 다수는 이번 상승이 단기간의 급등이 아닌 강한 기술적 신호에 기반한 추세 전환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XRP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와 기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판단에는 면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