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역대 최고가인 12만 3,218달러(약 1억 7,118만 원)를 기록한 후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전체에서의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투자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SUI와 같은 일부 코인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SUI는 7월 1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3.10달러(약 4,309원)를 돌파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UI는 4.30달러(약 5,977원)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저항선을 상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5달러(약 6,950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시장 분위기 역시 SUI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의 강한 조정 없이 옆으로 기는 흐름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 알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수일간 주요 알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했고, 이는 곧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고점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약진은 단기적인 순환매 장세의 일환”이라며 “SUI처럼 기술적 관점에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종목은 단기 랠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알트 시즌이 본격화되는 조짐 속에서, SUI는 기술적 강세 신호와 투자심리 개선이라는 ‘쌍끌이 호재’에 힘입어 주목해볼 만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한 저항선 근처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진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