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이더리움(ETH) 상승장세에 힘입어 주요 기술적 반등 구간을 돌파하며 강세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투자자 기대감 속에 형성된 ‘골든크로스’는 SHIB의 상승 모멘텀에 불을 지피며,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은 약 28% 급등하며 3,600달러(약 5,004만 원)를 돌파했으며, 이에 발맞춰 SHIB도 20% 가량 상승해 기술적 저항선을 연이어 넘어서며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SHIB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데 이어, 단기 이동평균선(23일)과 중기 이동평균선(50일) 사이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 기술적 강세 신호를 명확히 보여줬다.
이번 반등은 단순한 단기 급등이 아닌 구조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남다르다. SHIB는 일정한 거래량을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상승했고, $0.00001500(약 0.02085원) 수준에서 지지선 확보에 성공한 상태다. 이는 과거 펌핑 후 빠르게 되돌리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변곡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더리움과 SHIB 간의 긴밀한 가격 연동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SHIB는 전통적으로 ETH 네트워크 기반의 대표 밈 자산으로 간주되며, 이더리움의 거래량 및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SHIB 역시 긍정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SHIB가 다음 주요 저항선인 $0.00001698(약 0.02363원)을 돌파한다면 연중 최고가 재도전도 가능한 시점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밈코인이라는 단순한 정체성에 머물렀던 SHIB가 이제는 이더리움 투자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성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수개월 간 횡보세에 머물며 존재감을 잃었던 SHIB가 이번 골든크로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기술적 추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