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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IPO 본격 시동… 비트코인 랠리에 '제도권 진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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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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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수탁 스타트업 비트고가 美 SEC에 비공개로 IPO 서류를 제출하며 상장을 본격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 급등과 암호화폐 시장 제도화 흐름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고 IPO 본격 시동… 비트코인 랠리에 '제도권 진입' 속도 / TokenPost.ai

비트고 IPO 본격 시동… 비트코인 랠리에 '제도권 진입' 속도 / TokenPost.ai

암호화폐 자산 수탁 스타트업 비트고(BitG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방식으로 제출했다. 아직 상장 예정 증권거래소나 공모가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IPO 시점을 겨냥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설립된 비트고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를 핵심 서비스로 삼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 7,000만 달러(약 245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23년 8월,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를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5,200억 원)로 평가받았다.

비트고는 본래 디지털자산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12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거래는 2022년에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24년 1월에는 별도의 기업 투자 유치도 진행했으나, 당시 금액은 비공개로 남아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세는 비트고의 IPO 컨텍스트를 더욱 뒷받침해 준다. 2024년 한때 10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2025년 7월 현재 11만 9,00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상승 전망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승세는 비트고가 속한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와 상장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의 전반적인 IPO 분위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들의 상장 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기반 공동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ma)는 최근 기업가치 130억 달러(약 18조 7,000억 원)를 목표로 IPO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2026년 초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168%나 급등하며 167억 달러(약 24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뱅크 차임(Chime)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첫날 37% 상승했으며 현재는 소폭 조정을 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트고의 IPO 준비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첫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조만간 서명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산업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신뢰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비트고가 전통 금융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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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7.23 05:04:3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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