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24일 기준, SOL은 3.06%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185.97달러(약 25만 8,000원)로 후퇴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지고 있다.
이번 조정은 기술적 지표 상 잘못된 지지선 돌파(failed breakout)와 낮아진 거래량으로 설명된다. SOL은 179.87달러(약 25만 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는 듯 보였으나, 그 선을 일시적으로 이탈한 후 다시 반등하는 모양을 보였다. 하지만 ATR(평균 진폭) 수치를 감안할 때, 단기 내 급격한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봉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방향 전환의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으며 매수·매도세 모두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180~190달러(약 25만~26만 4,000원) 구간에서의 횡보 움직임이 가장 유력한 단기 예상 시나리오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주간 캔들 마감 형태가 거래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윗꼬리가 긴 약세형 캔들이 형성될 경우, 170달러(약 23만 6,000원)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최근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리며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SOL는 단기 반등보다는 하방 재검증 구간에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가격 차트 상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불확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매수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SOL 가격 하락은 기술적 약세와 낮아진 거래 참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일정 기간 동안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조정 및 방향성 탐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매매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