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분석 플랫폼 뎁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7월 기준 NFT 시장의 총 시가총액이 약 6조 1,710억 원(47억 5,0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94% 급등한 수치로, 침체됐던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량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뎁레이더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NFT 주간 거래량이 약 1,890억 원(1억 3,6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올해 2월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성과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1년간 이어져온 분기별 거래량 감소 흐름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뎁레이더는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서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NFT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NFT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주요 프로젝트의 재활성화, 플랫폼들의 적극적인 생태계 확장, 투자자들의 시장 복귀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등이 단기적 현상인지 지속 가능한 회복 국면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