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U)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주당 12.20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하며 월가의 예측치인 9.31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매출 역시 194% 증가한 238억 6,000만 달러(약 34조 3,840억 원)를 기록, 예상치를 훌쩍 넘겼다.
마이크론의 성장세는 인공지능(AI) 처리에 필수적인 엔비디아(NVDA)의 그래픽 처리 장치에 대한 메모리 칩 수요 급증에 큰 영향을 받았다. 메모리 칩은 가정용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장치에 사용되며, 이런 수요 덕분에 마이크론은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치열하게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DRAM과 NAND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신제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며, 지난 분기 동안 회사의 매출과 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의 최고경영자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는 메모리가 AI 시대의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 중이며, 이를 대비해 글로벌 제조 설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2027년에는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를 넘는 대규모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이다호와 뉴욕에 새로운 제조 공장을 건립해 대규모 메모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와 미래 지향적인 비전은 마이크론 주가의 긍정적 전망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