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4주 연속 이어온 비트코인(BTC) 매수 행진을 멈췄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은 이번 주 매입이 없었다고 밝히며, 다음 주에는 다시 매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약 644억4,000만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94조9,000억원에 달한다.
'Orange Dots'가 전한 신호는 매수 중단
세일러 회장은 평소처럼 엑스(X)에 올린 ‘Orange Dots’ 차트로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현황을 공유했다. 투자자들은 이 차트를 사실상 매수 신호로 읽어왔지만, 이번에는 차트 아래에 ‘No buys this week’라는 문구가 붙었다.
그는 이어 “Back to work next week”라고 적으며 다음 주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시장 변수와 달리, 이번 메시지는 직접적인 정책 이슈가 아니라 스트레티지의 자체 자금 운용 변화에 무게가 실렸다.
매수 규모는 이미 크게 줄어든 상태
이번 중단은 갑작스럽지만, 매입 규모 축소 흐름은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3,273BTC를 개당 평균 7만7,906달러에 사들여 약 2억5,5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4월 20일 집행한 25억4,000만달러 규모 매수와 비교하면 약 90% 줄어든 수준이다. 현재 스트레티지의 총 보유량은 81만8,334BTC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537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흔들리지 않았다
매수 중단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일요일 기준 BTC는 7만8,59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약 0.28%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7만8,000달러 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아래로는 7만5,00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 구간으로 거론된다. 반대로 7만9,000달러를 넘기면 8만6,000~8만8,000달러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자금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이번 주 공백’만으로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다만 다음 주 재개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이번 중단을 일시적 조정으로 볼지 흐름 변화로 볼지 판단을 서두르기는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