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플랫폼 OSL 그룹이 약 4,170억 원(3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아시아 암호화폐 산업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지분 투자로 기록된다.
해당 소식은 지난 25일 OSL 그룹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 인수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등 글로벌 사업 확장 ▲운영자금 확보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OSL은 이번 투자가 전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투자 유치를 “OSL의 성장 로드맵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제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유치는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중장기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이반 웡(Ivan Wong) OS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3억 달러의 유치 성공은 우리 여정의 중대한 이정표이며, OSL의 디지털 자산 전략과 실행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OSL은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제도권 금융에 특화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지분 투자 유치로 OSL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