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4.23% 상승한 3.1810달러(약 4,422원)를 기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XRP 역시 강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 상 주요 저항선이 앞에 놓여 있어, 추가 상승 여부엔 아직 유보적인 시각이 많다.
1시간봉 차트에서는 XRP가 3.21달러(약 4,460원) 선 인근에서 거래되는 만큼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해당 수준을 돌파하고 3.30달러(약 4,587원)까지 시세가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관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경우, 3.10달러(약 4,309원)선까지 되밀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일봉 차트에서는 움직임이 다소 잠잠하다. 만약 현재 가격 아래에서 캔들이 마감된다면 뚜렷한 추세 전환 없이 3.10~3.30달러 박스권 내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감소한 점 역시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다소 지루한 흐름이 될 수 있지만, 다음 상승 또는 하락의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기적으로는 매도세와 매수세 중 어느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이나 저항선과 거리가 있어 가격 급변동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트레이딩뷰 분석에 따르면, 당분간 제한된 변동성과 조심스러운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XRP 가격의 향후 방향성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매크로 환경, 특히 미국 내 규제 뉴스나 주요 거래소의 지원 여부 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기 매매자들은 기술적 지표와 거래량을 면밀히 살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