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가격 상승세가 다시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최근 0.000015달러(약 0.021원)를 돌파하려던 시도가 무산되면서, 단기적으로 또 하나의 ‘0’을 가격에 추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0.0000135달러(약 0.019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 지표상 강력한 저항선 위에 안착하지 못한 채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200일 이동평균선과 중장기 저항 구간에서 연이은 거부 반응을 보이며, 강세 전환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기술 분석 측면에서 보면 SHIB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일시적으로 넘었지만, 이후 가격이 다시 미끄러지며 이탈했다. RSI(상대강도지수)와 거래량 분석 결과도 추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0.00001449달러(약 0.020원) 수준에서의 저항 돌파 실패가 반복되는 가운데, 단기 지지선인 0.0000131달러(약 0.018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0.00001267달러(약 0.018원), 또는 그 이하인 0.0000120달러(약 0.017원)까지의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시장에 시바이누를 부양할 신규 재료나 촉매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최근의 상승 역시 펀더멘털보다 단기 심리에 기댄 면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곧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매수 흐름보다는, 반등 이후 급격한 매도 전환으로 연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바이누의 가격 구조가 점차 취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속적인 거래량 감소와 심리적 저항선 아래에서의 횡보는 투기성 자산의 고질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만약 강세장이 아닌 한, 현재의 가격 구간을 뚫고 상승 흐름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추가 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시바이누가 다시 ‘0’을 하나 더 가격 앞에 붙이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Bulls(매수 세력)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는 일시적 조정이 아닌 구조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