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91조 개 매물 쌓인 지지선 '운명의 자리' 도달

시바이누(SHIB)가 시장에서 중대한 분기점에 직면했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약 91조 6,100억 개에 달하는 SHIB가 머물고 있는 핵심 지지 구간이 가격 추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SHIB는 0.000008~0.000013달러(약 0.011원~0.018원) 사이 가격대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 구간 안에만 약 30만 명의 주소가 보유 중인 SHIB 물량이 집중돼 있어, 이탈 혹은 반등 여부에 따라 향후 수 주간의 가격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

이 지표는 SHIB가 단기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점에 도달했으며, 시장의 매수세와 매도세가 격돌하고 있다는 신호다. 분석가들은 이 가격대가 향후 SHIB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 전환점이라 판단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SHIB는 최근 3일 연속 하락하며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에 도달했는데, 해당 지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강한 지지와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현재 SHIB는 0.00001265달러(약 0.018원) 선에서 지지를 시도 중이며, SMA 50선이 무너지지 않으면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만약 이 선마저 하락세를 버티지 못한다면 다음 지지선으로 0.00001달러(약 0.014원)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번 하락세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에서 기인했다. SHIB는 지난 24시간 기준으로만 5.28% 하락해 0.00001272달러(약 0.018원) 수준으로 밀렸다.

시장은 여전히 SHIB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91조 개 이상이 쌓여 있는 주요 지지 영역이 어느 방향으로 돌파되느냐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 투자 전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SHIB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