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섹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뚜렷한 순환 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24개 테마 중 12개가 상승하고 12개는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8월 2일 17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상승률 최상위 부문은 ‘DEX/애그리게이터(+0.82%)’ 섹터였다. 특히 해당 섹터에서는 커브(CRV)가 +7.54%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레이디움(RAY, +0.60%), 바운스토큰(AUCTION, +0.60%) 역시 동반 상승했다.
모놀리식 블록체인 섹터도 +0.81%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펀디에이아이(PUNDIAI, +5.30%), 트론(TRX, +1.33%), 질리카(ZIL, +1.30%)가 고르게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RWA(+0.76%) 테마에서는 온도파이낸스(ONDO, +0.96%)가 우위를 보인 반면, 크레딧코인(CTC)은 –0.77%로 조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모듈러 블록체인(+0.64%)에서는 소픈(SOPH, +3.44%), 지급결제 인프라(+0.53%)에서는 스텔라루멘(XLM, +1.12%)과 비트코인캐시(BCH, +1.07%) 등이 소폭 반등했다. 미디어/스트리밍(+0.43%)에서도 오디오우스(AUDIO, +0.50%)와 무비블록(MBL, +0.32%)이 상승 흐름에 참여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진 테마는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4.02%)이었다. 에테나(ENA, –5.93%), 스카이프로토콜(SKY, –0.95%), 저스트(JST, –0.42%)가 모두 부진했다. 이어 의료(–0.90%) 섹터에서도 히포프로토콜(HP, –1.07%)과 메디블록(MED, –0.75%)이 하락했다.
상호운용성/브릿지(–0.61%),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0.59%), 렌딩(–0.45%) 테마들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칼데라(ERA, –3.80%)와 메이플파이낸스(SYRUP, –3.88%)의 낙폭이 컸다.
대형 섹터인 인프라 부문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디파이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그룹은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전반적으로 상승률 상위 테마들이 0.5~0.8%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 테마 일부는 –4%까지 낙폭이 확대되며 섹터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전체 시장은 ‘변동성 속 일부 섹터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