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주초 약세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주말 조정 이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녹색’ 흐름을 되찾은 가운데,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3.89%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4일 오전 기준 ETH는 약 3,650달러(약 50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지표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봉 마감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3,700달러(약 515만 원)대 테스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단기간 내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기적으로는 상황이 조금 더 신중하다. 매수 거래량이 점차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며칠간은 3,500~3,800달러(약 487만~528만 원) 사이의 횡보 구간 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새로운 상승 동력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이 예상된다.
금일 상승세는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과 맞물려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과 함께 주요 지표 코인들의 동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이 ETH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무리한 단기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낮은 거래량 속의 상승은 일시적 반등일 수 있으며, 간헐적인 조정이 동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ETH를 중장기 자산으로 보는 투자자에게는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여지도 있다.
요약하자면, 이더리움은 기술적 반등세를 통해 3,700달러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거래량 둔화와 함께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도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이번 주 ETH의 향방은 단기 매수세의 지속 가능성과 주 후반 시장 기조 변화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