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미국發 자금 유출 속 이더리움(ETH)만 순유입…알트코인 시즌 신호되나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3

미국 긴축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 달러 이상 유출됐지만, 이더리움은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강세 신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發 자금 유출 속 이더리움(ETH)만 순유입…알트코인 시즌 신호되나 / TokenPost.ai

미국發 자금 유출 속 이더리움(ETH)만 순유입…알트코인 시즌 신호되나 / TokenPost.ai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금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면서, 최근 15주간의 순유입 흐름이 종료되고 대규모 자금이 시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견고히 지키며 주요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전체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는 약 2억 2,300만 달러(약 3,099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올 상반기 동안 이어진 강력한 유입 기조를 뒤집는 수치로, 단 하루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가 시장을 빠져나간 날도 있었다.

이 같은 급격한 자금 이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장기화 시사, 기대치를 웃도는 경제 지표 등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시킨 외부 요인들과 관련이 깊다.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은 "미 약세장의 확장된 해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차익 실현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특히 큰 폭의 타격을 입었다. 약 4억 400만 달러(약 5,616억 원) 규모의 유출이 발생하면서, 기존 자금 유입 흐름을 꺾었다. 다만 이로 인해 누적 유입액이 여전히 약 200억 달러(약 27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점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장 내 절대 강자로 자리하고 있는 증거로 읽힌다.

반면, 이더리움은 이번 주 투자금 약 1억 3,300만 달러(약 1,850억 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 들어 전체 유입 금액을 약 80억 달러(약 11조 1,200억 원)로 끌어올리며,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서 XRP와 솔라나(SOL), 세이(Sei) 역시 각각 3,120만 달러(약 434억 원), 880만 달러(약 122억 원), 580만 달러(약 81억 원)의 유입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비트코인 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반면 라이트코인(LTC)과 수이(SUI) 등 일부 자산에서는 소규모 유출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경향이 단기적인 차익 실현과 더불어, 근본적으로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뉴 리더십' 형성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단순한 변동성을 넘어 구조적 변화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가즈아리가또

00:34

등급

StarB

00:17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