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8월 7일(UTC 기준) 거래소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61.29BTC(미완결 데이터)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인 6일 기록한 +234.76BTC 순유입에서 다시 순유출로 전환된 수치로, 전주 후반부터 지속된 입출금 방향성의 급변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선 5일(–207.08BTC)과 비교하면 유출 규모는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순유출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8월 4일의 강한 순유입(+990.65BTC) 이후 5일(–207.08BTC), 6일(+234.76BTC), 7일(–61.29BTC)까지 매일 흐름이 바뀌는 등 단기 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출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장기 보유 성향의 완만한 유입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여전히 구조적 안정성이 깔려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2025년 8월 6일 기준 0.0318%를 기록하며 다시 양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전일(5일) –0.0147%로 소폭 음전된 이후 다시 상승 전환되며 미국 내 매수 강도 회복 조짐을 시사했다.
해당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7월 31일 –0.0025%, 8월 1일 –0.0434%, 2일 –0.0032%, 3일 0.0061%, 4일 –0.0028%, 5일 –0.0147%로 지속적인 등락을 보이던 가운데 6일 들어 다시 플러스로 반전된 점은 미국 시장에서의 저점 매수세 유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2025년 8월 6일 기준 약 4,473.96 BTC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5일) 기록한 4,938.86 BTC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5억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 거래의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일정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는 점은 비트코인 시장 내 중기적인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단기 거래량 둔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수급 측면에서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