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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중기 4~10배 상승 전망…“50만 달러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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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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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디미스터는 현재를 비트코인 중간 강세 사이클로 분석하며 4~10배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비트코인 정책도 글로벌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중기 4~10배 상승 전망…“50만 달러 시대 열린다”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중기 4~10배 상승 전망…“50만 달러 시대 열린다”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에 대한 기관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낙관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경제학자인 투어 디미스터(Tuur Demeester)와 아다만트리서치(Adamant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 상황을 ‘중간 사이클의 강세 국면’으로 규정하며, 비트코인이 향후 수년 내 4~10배 상승해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 ‘비트코인 상승장 포지셔닝 전략’에서는 지금이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강세장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온체인 데이터 상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를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투자자들이 실현하지 않은 이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 제시됐다. 특히, 하루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움직인 흔적이 없다는 사실은 과매수 구간으로의 진입이 아직 요원하다는 의미다.

디미스터는 2025년 현재를 거품의 후반부가 아닌 건실한 사이클 중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순실현손익 비율(NUPL) 분석 결과, 전체 유통량의 절반 이상이 수익 상태에 있으나 과열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그는 알트코인 분산투자를 피하고,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집중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체계에서 핵심적인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 투자 수요의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지속, 정부 재정 적자 확대, 부동산의 매력 감소, 채권들의 신뢰 약화 등을 언급했다. 나아가 자산 분산 차원에서 5~10%의 비트코인 보유는 리스크 헷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20% 이상 비중은 빠른 자산 형성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거시경제 변수와 외부 위협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구조적 강세 흐름을 꺾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과거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처럼 1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도난된 사건조차 당시 가격에 미미한 영향을 줬음을 상기시켰다. 2025년 7월에는 8만 개의 비트코인이 정리됐으나 시세에는 4% 하락에 그쳤다. 이처럼 대규모 물량 공급도 시장 수요에 흡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기조의 지속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책 환경도 낙관론에 힘을 보탠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비트코인 성향의 규제와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비트코인을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국가 전략 비트코인 비축(National 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 추진, 디지털 달러 전환을 위한 GENIUS 법안, 그리고 스폿 비트코인 ETF 제도화 촉진 등이 있다. 미국의 이런 급진적 행보는 국제적으로도 각국이 자국의 비트코인 전략을 재정비하도록 글로벌 파급 효과(global ripple effect)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디미스터와 아다만트는 결국 비트코인이 인터넷 초창기의 TCP/IP처럼 금융 시스템의 핵심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더리움(ETH), XRP, 에이다(ADA) 등의 경쟁 자산은 시간이 갈수록 위상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3,600억 달러(약 3,282조 원)를 돌파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596억 달러(약 82조 8,44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관의 전략적 움직임, 그리고 개인 투자자의 강한 보유 신념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다음 사이클이 기존 블록체인 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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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8.10 2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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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

2025.08.10 2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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