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가 최근 시장 하락 국면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25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대규모 롱 포지션에 진입했다. 포지션 규모는 1,635만 달러(약 227억 9,650만 원)로, 이는 ETH 가격 반등에 강한 신뢰를 보낸 신호로 해석된다.
포지션 진입 가격은 이더리움 개당 4,229.83달러(약 58만 7,535원)이며, 현재 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이미 소액의 수익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이 규모라면 단 1% 가격 상승만으로도 16만 3,000달러(약 2억 2,657만 원)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4,300~4,360달러(약 59만 7,000~60만 6,000원) 구간에 대규모 청산 클러스터(청산 밀집지)가 자리잡고 있어, 가격이 해당 구간으로 빠르게 끌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구간은 ‘자석’처럼 가격을 유도하는 힘이 작용할 수 있는 핵심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 상으로도 ETH 가격은 4,750~8,000달러(약 66만 300~111만 2,000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각종 추세선과 모멘텀 지표들이 상승 흐름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진행된 트럼프 관련 호재성 뉴스가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이더리움 역시 상승 모멘텀을 얻는 모습이다. 향후 정세 변화와 시장 심리에 따라 ETH의 단기 청산 유도 상승 이후, 중장기 랠리 전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