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BTC는 1억 5,62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대비 1.31% 상승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주식 시장 강세가 비트코인의 반등을 견인했으나,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추가 상승에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7년 내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투자자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ETH는 현재 633만 7천원으로, 0.27% 하락했다. 가격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비트코인 고래들이 이더리움으로 대규모 자금을 옮기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물 거래 비중도 32% 이상으로 증가, 이는 이더리움의 향후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XRP는 4,159원으로 0.04% 하락했으며, 최근 SEC와의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규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큰 변동이 없으나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SOL은 29만 4천원으로 강한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자 수요 유입과 플랫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며,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도 가장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3.86조 달러로, 하루 동안 1.67% 상승했다. 시장 전반은 혼조세를 보이지만, 비트코인과 솔라나의 강세, 이더리움의 기관 관심 증가, 리플의 규제 리스크 완화 등이 주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