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3일 내 방향성 결판…하락 가능성 '우세'

시바이누(SHIB)가 삼각 수렴 패턴의 끝자락에서 중대한 분기점에 진입하며, 단 3일 만에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격이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차트 패턴상 강한 상승 돌파보다는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바이누는 최근 며칠간 일봉 차트에서 고점을 낮추는 하락 추세선과 저점을 높이는 지지선 사이에 갇혀있다. 이처럼 점점 좁아지는 삼각형 구간에서는 통상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재 시바이누는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매수·매도의 열기가 식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네트워크 상의 거래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온체인 데이터는 사용자 이탈과 유틸리티 하락을 시사하며 전반적인 신뢰도에 그늘을 드리운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도 매도 우위 양상이 뚜렷하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시바이누 현재가보다 훨씬 위에 포진되어 있으며, 50일 및 100일선 또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20일선조차 하락 압력선으로 전환되며, 상승 모멘텀의 부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가 지지선을 간신히 방어 중인 수준은 0.000012달러(약 1.7원)이지만, 이를 하향 이탈할 경우 0.000010달러(약 1.4원) 선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 반면, 추세 반전을 기대하려면 최소 0.000013달러(약 1.8원) 이상 돌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권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뚜렷한 상승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당분간 시바이누에 대한 시장 관심이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가격은 하방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거래량 증가나 급격한 매수세 전환과 같은 기본적인 변화 요인이 없다면, 3일 안에 하락 신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바이누의 다음 행보는 단순한 변동성을 넘어, 향후 수개월간의 추세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시점은 단순한 기술 분석 이상의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