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XRP·에이다 등 알트코인, 지지·저항 간 정체…기술적 돌파 임박 전망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최근 가격 변동성 둔화 속에서 다음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일부 종목은 강력한 지지선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는 조만간 방향 전환을 시사하는 기술 패턴을 형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량 감소와 변동성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가격은 5,000달러(약 6,950만 원)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으며, 하방은 4,000달러(약 5,560만 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이 구간 내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여름 랠리 이후 조정을 마치고 재차 상승 동력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플은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지지선은 2.7달러(약 3,753원)로, 이 수준이 유지되는 한 강한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간 기준 1% 하락했지만 큰 변곡점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기술적 분석상 곧 급격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매도세와 매수세 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다는 0.78달러(약 1,084원)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0.90달러(약 1,251원)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1달러(약 1,390원) 회복도 전망된다. 전반적인 거래량은 감소세이나, 고점을 점차 높여가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코인은 약세장이 소강 상태에 진입하면서 830달러(약 115만 원)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저항선인 900달러(약 125만 원)는 올해 기록한 사상 최고가다. 이 레벨을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1,000달러(약 139만 원) 돌파도 가능해져, 상위 알트코인 중 흔치 않은 상승 추세 유지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이퍼리퀴드는 금주 들어 5% 상승하며 기술적 매물대인 44~50달러(약 6만 1,000~6만 9,500원) 사이에서 수렴 구간을 형성 중이다. 최근 몇 달간의 상승 흐름에 비해 모멘텀은 둔화됐지만, 상승 삼각형의 끝자락에 진입하면서 이달 중 분명한 방향성 돌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체로 주요 알트코인들은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상 조만간 중요한 방향성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 회복에 따라 새로운 랠리로 이어질지 혹은 조정 국면이 본격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