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새 토큰 출시설 일축…재단 "사기 허위 주장 유의해야"

민태윤 기자

2025.09.07 (일) 01:11

도지코인 재단이 클린코어의 암호화폐 금고 출범과 관련해 새 토큰 출시설을 강력 부인하며 사기 주의 경고를 내놨다.

도지코인(DOGE), 새 토큰 출시설 일축…재단 "사기 허위 주장 유의해야" / TokenPost.ai

도지코인(DOGE) 재단은 최근 커뮤니티에 주요 공지를 내놓으며 새로운 토큰 출시설을 일축했다. 이는 미국 기업 클린코어(CleanCore)가 도지코인을 금고 자산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마련된 대규모 사모 자금 조달이 발단이 됐다.

클린코어는 이번 주 초, 총 1억 7,500만 420달러(약 2,428억 원) 규모의 사모 투자를 통해 발행된 워런트를 통해 도지코인 기반 금고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움직임은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에게 도지코인을 지원할 공식 경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기업 자본 운용에서도 도지코인을 핵심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도지코인 재단은 해당 금고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분명히 했다. 바로 도지코인 새 토큰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번 발표 또한 새로운 암호화폐 출시에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이는 클린코어의 뉴욕증권거래소 티커인 ‘ZONE’을 두고 일부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신종 토큰으로 오해하면서 비롯된 혼선에서 비롯됐다.

재단 측은 "최근 게시물에서 언급한 ‘ZONE’을 봇이나 일부 사용자가 달러 기호와 함께 새로운 토큰으로 착각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는 오해이며, 도지코인 재단은 현재 어떤 신규 토큰도 발행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와 관련한 허위 주장은 명백한 사기이며 커뮤니티 구성원도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도지코인 금고 설립은 도지코인 재단과 상업 부문 협력 체계인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의 공동 지원으로 성사됐으며, 이는 도지코인이 단순 ‘밈 코인’을 넘어 제도권 금융 시장과도 접점을 넓혀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해프닝은 도지코인의 인기와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반증인 동시에, 재단 차원에서 사기 방지와 커뮤니티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도지코인 재단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을 것"이라며, 도지코인의 글로벌 통화로서의 가능성과 실사용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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