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이후 리플($XRP), 비트코인 대비 300% 상승…현물 ETF 기대감에 탄력

XRP(XRP)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1월 재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BTC) 대비 약 30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의 소송을 마무리 지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그리고 XRP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BTC 거래쌍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이후 일방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정치적 이벤트가 암호화폐 시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리플이 SEC와의 법적 공방에서 긍정적인 합의 조짐을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업계에서 XRP에 대한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낙관론이 확산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들은 XRP/BTC 페어가 현재 위치에서 추가로 100~250%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기술적 분석 역시 다수의 강세 패턴이 일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일부 금융 리서치업체들은 XRP와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에 대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95%에 이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XRP 상승세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스탠스와 규제 완화 기조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향후 XRP의 시세는 더욱 강한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ETF 승인, 규제 변화 등 핵심 이벤트들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닌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