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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707억 원, 코인베이스 내부 이동…시장 혼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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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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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만 XRP(약 707억 원) 이동이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실제로는 코인베이스 내부 지갑 간의 단순 이체로 확인됐다. 거래소 구조 재편과 연준 통화 발표 시점이 맞물리며 일시적 혼선이 있었다.

 리플(XRP) 707억 원, 코인베이스 내부 이동…시장 혼란 불러 / TokenPost.ai

리플(XRP) 707억 원, 코인베이스 내부 이동…시장 혼란 불러 / TokenPost.ai

거대한 규모의 리플(XRP) 물량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동한 사실이 블록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 얼럿(Whale Alert)'에 의해 포착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송 규모는 무려 1,648만 3,919 XRP로, 달러 기준 약 5,085만 6,000달러(약 707억 원)에 달한다.

이번 추적 결과에 따르면, 익명의 지갑 주소에서 코인베이스로 대규모 XRP가 이동했으며, 이 시점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공식 발표한 직후와 맞물려 있었다. 이러한 매크로 이슈와의 맞물림은 커뮤니티 내부에서 ‘고래 움직임이 시장의 중대한 반전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일부 투자자는 “내일을 대비해 고래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대형 이동은 곧 폭풍 전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엇갈린 해석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 XRP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XRP스캔(XRPScan)'은 해당 거래가 서드파티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코인베이스의 내부 월렛 간 전송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거래소 내부 보관 방식의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몇 개월 간 XRP 보관 주소 수를 급격히 축소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52개에 달했던 주소 수가 이제는 6개로 감소한 상태다. 이 같은 변화는 코인베이스와 블랙록(BlackRock) 산하 암호화폐 펀드 알라딘(Aladdin) 간의 협력이 현실화되면서 발생한 구조 재편 중 하나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알라딘은 올여름부터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투자 접근을 제공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 단 3개 거래소만이 여전히 10억~30억 XRP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같은 대규모 자산 이동은 암호화폐 유동성 조정이나 상장 정책 변경과 직결될 수 있어 여전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1,648만 XRP 이동은 겉보기에는 시장을 흔드는 ‘고래의 한 방’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거래소의 단순한 내부 운영 조정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대형 거래소의 지갑 구조나 파트너십 변경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실제 유의미한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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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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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21:44:4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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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20:49: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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