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순유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프라임 거래량 지표가 동시에 움직이며 기관 수급 강화 신호를 나타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30일(UTC 기준, 미완결 데이터) 거래소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360BTC 순유출로 집계됐다.
26일에는 523BTC 순유입, 27일에는 10BTC 순유입, 28일에는 –148BTC 순유출, 29일에는 13BTC 순유입으로, 순입출금 흐름이 교차하는 변동성이 이어졌다. 30일에도 순유출세가 나타나면서 거래소 내 매도 대기 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9월 29일 0.046%를 기록하며 플러스 구간을 유지했다.
이전 흐름을 보면 26일(0.049%) 이후 27일(0.041%)로 조정을 받았으나 28일(0.030%)에서 반등해 29일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기적으로는 플러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치가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 심리가 다소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9월 29일 기준 약 5554BTC로 집계됐다. 직전 28일 기록한 2397BTC 대비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6억1278만 달러로 확인됐다.
기관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은 하루 만에 3100BTC 이상 늘어나며 유동성 확대를 보여줬다. 이는 단기적으로 기관 수급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시장 내 거래 활발화와 매수·매도 균형 변화를 동시에 시사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