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 금요일 123,900달러(약 1억 7,207만 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회복세는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서만 미국 현물 BTC ETF에는 총 22억 5,000만 달러(약 3조 1,275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이처럼 견고한 투자 수요에 기반해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캐프리올 인베스트먼츠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금과 함께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며 BTC 가격이 연말까지 15만 달러(약 2억 850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BNB는 저항선을 돌파하며 주요 알트코인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이와 함께 여러 알트코인들도 기술적 저항을 시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강세 심리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기관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의 역사적 고점인 124,474달러(약 1억 7,306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와 ETF 자금 흐름의 지속성 여부가 추가 상승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비트코인의 강세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 회복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